안녕하세요, 국제학교 학생을 오래 지도해 온 선생님입니다. IB 중등 과정(MYP)을 다니는 집이라면 어느 해 가을쯤 아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올해 개인 프로젝트 주제 정해야 한대." 한국 학교에는 비슷한 것이 없어서 부모님도 감이 잘 오지 않는 과제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몇 달 동안 무언가를 만들고, 그 과정을 보고서로 평가받는 과제인데, 점수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많은 가정이 처음에 방향을 잘못 잡습니다. 오늘은 그 구조와 준비 순서를 정리하겠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개인 프로젝트(Personal Project)는 IB MYP의 마지막 해(MYP 5, 학교에 따라 대략 10학년 또는 Year 11)에 하는 장기 과제입니다. 학생이 자기 관심사에서 출발해 학습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결과물(product)을 만듭니다. 결과물은 정해진 형태가 없습니다. 짧은 소설, 웹사이트, 작은 가구, 요리책, 동영상, 캠페인, 앱 시제품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학생마다 감독 교사(supervisor)가 한 명씩 붙고, 학생은 진행 과정을 과정 일지(process journal)에 남깁니다. 마지막에는 그 과정을 정리한 보고서(학교에 따라 발표 형식도 가능)를 냅니다. 감독 교사가 기준에 따라 채점하고, 학교 안에서 채점을 맞춘 뒤, IB가 일부 작품을 골라 외부 검토(moderation)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제가 중요한 이유는 점수 하나 때문만이 아닙니다. 개인 프로젝트에서 연습하는 스스로 계획 세우기·기록하기·출처 남기기·되돌아보기가 그대로 IB 디플로마의 내부 평가(IA)와 소논문(EE)으로 이어집니다(→ IB 점수 구조, NIST — MYP에서 무너지는 지점).

평가 기준 — 결과물보다 "보여 준 과정"
현행 자료에서 소개되는 평가 기준은 세 가지, 각 8점, 24점 만점입니다.

IB MYP 개인 프로젝트(Personal Project) — 점수는 결과물이 아니라 계획·과정·성찰에서 나
기준무엇을 보나점수를 잃는 흔한 모습
A. 계획(Planning)관심사에서 나온 학습 목표, 만들 결과물, 성공 기준, 구체적인 계획"잘 만들기"처럼 잴 수 없는 성공 기준, 날짜 없는 계획
B. 기술 적용(Applying skills)어떤 학습 기술(ATL)을 어떻게 썼고 그게 목표·결과물에 어떤 효과를 냈는지"조사 기술을 썼다"처럼 이름만 나열하고 증거가 없음
C. 성찰(Reflecting)프로젝트가 자신과 배움에 준 영향, 성공 기준에 비춘 결과물 평가"재미있었다, 많이 배웠다" 같은 감상으로 끝남

⚠️ 옛 자료와 섞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평가 모델이 바뀐 적이 있어서, 인터넷의 오래된 자료에는 조사·계획·실행·성찰 네 가지 기준(32점 만점)이 나옵니다. 형·누나가 했던 방식이나 몇 년 전 블로그 글을 그대로 따르면 지금 기준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보고서 분량 상한·제출 형식·마감일은 학교 안내서가 기준입니다. 표를 보시면 공통점이 하나 보입니다. 세 기준 모두 "보고서에서 근거와 함께 보여 줬는가"를 봅니다.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도, 계획·과정·성찰이 보고서에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점수로 바뀌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이 막히는 다섯 지점

부모가 도와도 되는 선과 안 되는 선

IB MYP 개인 프로젝트(Personal Project) — 점수는 결과물이 아니라 계획·과정·성찰에서 나
단계도와도 되는 것하면 안 되는 것
주제"요즘 뭐에 시간 쓰니?" 같은 질문으로 관심사 꺼내기부모가 주제를 정해 주기
계획달력에 학교 중간 점검일 같이 적기계획표를 대신 짜 주기
결과물재료 구입, 안전한 작업 공간 마련결과물을 대신 만들거나 손보기
과정 일지"이번 주 일지 썼니?" 확인기억을 대신 채워 넣기
보고서읽고 "이건 무슨 뜻이야?" 질문하기문장을 고쳐 쓰거나 번역기로 다듬어 주기

기준은 한 줄입니다. "아이가 감독 교사 앞에서 그 부분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는 남의 손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입니다.

월별로 이렇게 준비합니다
학교마다 일정은 다르지만, 8월에 학년이 시작하는 학교라면 대략 이런 흐름이 많습니다(→ 학사 일정). 이 시기는 10학년 과목 신청(→ 과목 신청)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가지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학년 초 달력에 함께 적어 두세요.

과외는 어디에 쓰면 좋은가
개인 프로젝트에서 과외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신 쓰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① 주제를 좁히는 대화, ② 성공 기준을 잴 수 있는 문장으로 바꾸는 연습, ③ 과정 일지를 매주 점검하며 "이 장면은 기준 B의 근거가 되겠네" 하고 짚어 주기, ④ 보고서 초안을 읽고 근거가 빠진 문장에 질문 달기를 합니다. 영어 글쓰기가 약한 학생이라면 보고서에 쓸 설명·평가 문장 구조를 다른 글로 연습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숙제·과제 관리, 그룹 프로젝트). 관련 검색어: MYP개인프로젝트 · IB개인프로젝트 · 퍼스널프로젝트 · 국제학교에세이과외 · IB과외 정리
개인 프로젝트는 MYP 마지막 해에 학생이 스스로 정한 목표로 결과물을 만들고, 그 과정을 보고서로 평가받는 과제입니다. 현행 기준은 계획·기술 적용·성찰 세 가지로 소개되고, 점수는 결과물보다 보고서에 근거와 함께 남긴 과정에서 나옵니다. 옛 자료의 네 가지 기준과 섞지 말고 학교 안내서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아이의 글쓰기와 계획 습관이 궁금하시면 30분 무료 수업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