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학교 학생을 오래 지도해 온 선생님입니다. 파리 발령이 나면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 후보로 꼭 오르는 곳이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American School of Paris, ASP)입니다. 이 학교를 이해하는 열쇠는 한 문장입니다. 모든 학생이 미국 고교 졸업장을 받고, 그 위에 AP와 IB 디플로마 과목을 골라 얹는다. 그래서 "AP 학교냐 IB 학교냐"를 묻기보다 "우리 아이는 언제, 무엇을 얹을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오늘은 그 고르는 시점과 기준, 파리 시내가 아닌 생클루라는 위치가 집 구하기에 주는 숙제, 파리의 다른 국제학교들과의 차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학교인가 — 1946년에 문을 연 파리의 미국식 학교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American School of Paris)는 1946년에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사립 국제학교로, 학교는 스스로를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축에 드는 사립 국제학교로 소개합니다. 주소는 파리 서쪽 근교 생클루(Saint-Cloud)의 41 Rue Pasteur이고, 프랑스의 비영리 협회(1901년 법에 따른 association) 형태로 운영되며 학부모가 선출한 이사회가 학교를 이끄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기본 정보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학생 수·학비·국적 비율은 자료마다 숫자가 다르고 해마다 바뀌어 이 글에서는 적지 않습니다. 캠퍼스가 2018년 무렵 크게 바뀌었으니 그 전에 쓰인 한국어 후기의 시설 이야기는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과정과 입학 조건은 반드시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졸업장은 하나, 얹는 것은 고른다 — AP와 IB를 정하는 시점
미국식 학교에서 고학년을 보낼 때 가장 큰 결정은 "무엇을 얹을까"입니다. 이 학교는 AP가 10학년부터, IB 디플로마 과목이 11학년부터 열리는 것으로 안내되므로 결정의 첫 시점은 9학년 말~10학년입니다. 두 길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American School of Paris) — 파리 서쪽 생클루, 졸업장은 모두
구분AP 중심IB 디플로마 과정
시작 학년10학년부터 과목별로11학년부터 2년 묶음
고르는 방식잘하는 과목을 하나씩 얹음6과목 + 소논문(EE)·TOK·CAS를 함께 설계
평가5월 AP 시험(과목별 1~5점)외부 시험 + 내부평가(IA) + EE·TOK
글쓰기 부담과목에 따라 다름거의 모든 과목에서 큼
잘 맞는 경우미국 대학 지원, 수학·과학 강점이 뚜렷한 학생영국·유럽 대학도 함께 보는 학생, 글쓰기가 탄탄한 학생

표의 마지막 줄은 일반론일 뿐입니다. 어느 나라 대학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는 해마다 바뀌고 대학마다 다르니, 10학년 진학 상담에서 "가려는 나라 대학의 요구"부터 확인하세요. 두 과정을 섞어 듣는 방식, IB 디플로마 전 과정을 이수하는 조건도 학교 안내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AP 과목 선택 가이드, IB DP 점수 구조, IB 소논문(EE) 가이드).

파리가 아니라 생클루 — 파리 국제학교 4곳 비교
학교 이름에 "파리"가 들어 있지만 캠퍼스는 파리 서쪽 근교 생클루에 있습니다. 파리 시내에 집을 구할지, 서쪽 근교에 구할지가 아이의 하루를 정합니다. 한국 가정이 많이 거론하는 파리 학교들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American School of Paris) — 파리 서쪽 생클루, 졸업장은 모두
학교위치계열수업 언어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 (이 글)서쪽 근교 생클루미국식 + AP·IB 디플로마 과목영어
인터내셔널 스쿨 오브 파리(ISP)파리 16구IB 일관영어
브리티시 스쿨 오브 파리서쪽 근교 크루아시쉬르센영국식영어
생제르맹앙레 국제 리세서쪽 근교 생제르맹앙레프랑스 공립 + 국제 섹션(한국어 섹션 운영)상당 부분 프랑스어

여기서 기억하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프랑스어 실력이 학교 선택지를 바꿉니다. 영어로만 공부할 계획이면 위 세 학교, 프랑스어로 공부할 수 있으면 국제 리세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국제학교 프랑스어·DELF 가이드). 둘째, 집을 먼저 계약하지 마세요. 학교 두세 곳을 먼저 좁히고, 올해 통학 버스 노선과 편도 시간을 확인한 다음에 집을 구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국제학교 통학·스쿨버스).

한국(주재원) 학생이 겪는 어려움 — 그래서 이렇게 준비합니다
첫째, 미국식 내신은 매일 쌓입니다. 미국식 학교의 성적은 시험 한 번이 아니라 숙제·퀴즈·프로젝트·참여가 비중대로 쌓여 GPA가 됩니다. 한국처럼 "시험 기간에 몰아서" 하면 이미 늦습니다(→ 숙제·과제 관리, 형성·총괄평가). 둘째, 수학은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식 수학은 알지브라 → 지오메트리 → 알지브라 2 → 프리캘큘러스 → AP 미적분으로 이어지고, 편입 때 어느 반에 배정되느냐가 AP 미적분을 몇 학년에 들을 수 있는지를 정합니다. 편입 전에 수학 배치 기준을 학교에 묻고, 영어로 된 문장제와 풀이 서술을 미리 연습해 두세요. 셋째, 언어가 하나 더 붙습니다. 수업은 영어지만 생활은 프랑스어입니다. 학교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들으면 영어 과목 부담에 프랑스어 과목이 하나 더해지는 셈이라, 첫 학기에는 영어 리딩·글쓰기를 우선하세요. 프랑스는 한국보다 7시간(서머타임 기간) 또는 8시간 늦습니다. 주중 방과 후는 한국의 늦은 밤이라 빠듯하고, 주말 오전(한국 오후~저녁)에 화상수업을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저희는 문제집보다 학교에서 받은 과제와 채점 기준을 함께 여는 방식으로 수업합니다. 관련 검색어: 아메리칸스쿨오브파리 · 파리아메리칸스쿨 · 아메리칸스쿨오브파리과외 · 파리국제학교과외 · 생클루국제학교 정리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American School of Paris)는 1946년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파리 서쪽 근교 생클루의 미국식 학교로, 유아~12학년을 두고 모든 학생에게 미국 고교 졸업장을 주며, 그 위에 10~12학년 AP와 11~12학년 IB 디플로마 과정 과목을 고를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꼭 가져가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AP냐 IB냐는 9학년 말~10학년에 정한다 — 가려는 나라 대학의 요구부터 묻는다", 그리고 "이름은 파리지만 캠퍼스는 생클루 — 학교를 먼저 좁히고 노선을 확인한 뒤 집을 구한다". 아이의 영어 글쓰기와 수학이 지금 어디쯤인지 궁금하시면 30분 무료 수업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교육과정·입학 조건·통학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