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제학교 학생을 오래 지도해 온 선생님입니다. 지난번 아메리칸 스쿨 오브 파리(생클루)에 이어, 오늘은 파리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인터내셔널 스쿨 오브 파리(International School of Paris, ISP)를 정리합니다. 이 학교를 이해하는 열쇠는 "넓은 캠퍼스가 아니라 한 구(區) 안에 흩어진 건물들"이라는 점입니다. 초등·중등·고등이 각각 다른 거리의 건물을 쓰고, 그 구성은 최근에도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는 "어느 건물에, 몇 년 동안 다니게 되는가"를 먼저 그려 봐야 집 구하기와 학습 계획이 맞아떨어집니다.

어떤 학교인가 — 1964년 시작된 파리 시내의 IB 학교
인터내셔널 스쿨 오브 파리(International School of Paris)는 1964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비영리 사립 국제학교입니다. 영어로 공부할 학교를 찾던 한 학부모가 세운 작은 학교(당시 이름 Pershing Hall)에서 출발해, 1970년대 중반 지금의 라늘라그 거리 건물로 옮기며 현재 이름을 쓰게 된 것으로 소개됩니다(이름을 바꾼 해는 자료마다 1975년 전후로 조금씩 다릅니다). 학생 수·학비·국적 수는 자료마다 숫자가 다르고 해마다 바뀌어 이 글에서는 적지 않습니다. 교육과정과 입학 조건은 반드시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한 구 안에 건물이 셋 — 학년이 올라가면 다니는 길이 바뀐다
현재 학교 안내 기준으로 ISP는 파리 16구 안에 학교급별 건물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넓은 운동장과 여러 동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근교형 캠퍼스와는 하루의 모양이 다릅니다.

인터내셔널 스쿨 오브 파리(International School of Paris) — 파리 16구, 학년이
학교급건물(주소 거리)IB 과정알아 둘 점
초등(Primary)Rue du Ranelagh (위 사진)PYP리모델링한 저택 건물로 소개됨
중등(Middle)Rue CortambertMYP2018년 9월 개교로 알려짐. 이전엔 다른 건물(Rue Chardin) 사용
고등(High)Rue BeethovenMYP 후반 → DP1980년대부터 쓰여 온 건물로 소개됨

여기서 실용적인 결론이 두 가지 나옵니다. 첫째, 형제가 학교급이 다르면 아침에 두 건물을 들러야 할 수 있습니다. 세 건물이 모두 16구 안이라 거리는 멀지 않지만, 등교 시간과 동선은 집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둘째, 2018년 이전에 쓰인 후기의 "중등 건물" 이야기는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어 블로그나 유학원 글을 읽을 때는 작성 연도부터 보세요. 건물별로 받는 학년의 정확한 경계도 해마다 조정될 수 있으니 입학 상담에서 "우리 아이 학년은 어느 건물인가, 내년에는 어디로 옮기는가"를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생클루의 아메리칸 스쿨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이 학교는 파리 시내 대중교통 생활권이라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스스로 다니기 쉬운 반면, 운동장·체육 시설처럼 공간이 많이 드는 활동은 근교 캠퍼스와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부모 직장과 집을 시내에 둘 것인가, 서쪽 근교에 둘 것인가"가 학교 선택과 함께 움직입니다(→ 국제학교 통학·스쿨버스).

한국(주재원) 학생이 겪는 어려움 — IB 세 과정의 이음매
첫째, PYP에서는 진도가 잘 안 보입니다. 교과서 진도표 대신 탐구 단원(Unit of Inquiry)으로 수업이 흘러가서, 한국식으로 "몇 단원까지 나갔나"를 물으면 답이 잘 안 나옵니다. 이 시기에는 영어 리딩과 수학 기초 연산·용어를 꾸준히 챙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리딩 레벨 읽는 법). 둘째, MYP는 "기준표(criteria) 채점"입니다. 답이 맞아도 풀이 과정의 설명, 패턴 찾기, 실생활 적용을 서술하지 않으면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한국에서 문제를 빨리 맞히는 데 익숙한 학생일수록 처음 성적표에서 놀랍니다. 과제를 받은 날 채점 기준표를 함께 읽는 습관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형성·총괄평가, 숙제·과제 관리). 셋째, DP 2년은 묶음입니다. 6과목에 소논문(EE)·TOK·CAS까지 2년 동안 함께 돌아갑니다. 편입을 고민한다면 11학년 시작 전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10학년 무렵 과목 선택(HL·SL)을 미리 그려 두어야 합니다(→ IB DP 점수 구조, IB 소논문(EE), IB TOK).

그래서 이렇게 준비합니다 — 파리에서의 화상과외
프랑스는 한국보다 7시간(서머타임 기간) 또는 8시간 늦습니다. 주중 방과 후는 한국의 늦은 밤이라 빠듯하고, 주말 오전(한국 오후~저녁)에 화상수업을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저희는 문제집을 따로 풀리기보다 학교에서 받은 과제와 기준표를 함께 열어 "어디서 점수가 빠졌는지"를 먼저 찾습니다. IB 수학이라면 MYP 단계부터 서술형 답안을 쓰는 연습을, 영어라면 문학 분석 문단 쓰기를 우선합니다. 프랑스어가 더해지는 학년이라면 과목 부담이 하나 늘어나는 셈이니, 첫 학기에는 영어 과목을 먼저 안정시키는 순서를 권합니다(→ 국제학교 프랑스어·DELF 가이드). 관련 검색어: 인터내셔널스쿨오브파리 · ISP파리 · 파리16구국제학교 · 파리국제학교과외 · 인터내셔널스쿨오브파리과외 정리
인터내셔널 스쿨 오브 파리(International School of Paris, ISP)는 1964년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파리 16구의 IB 일관 학교로, 유아~12학년이 초등(라늘라그)·중등(코르탕베르)·고등(베토벤) 건물을 나눠 쓰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꼭 가져가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건물이 바뀐다 — 내년·내후년에 어느 건물인지까지 묻고 집을 정한다", 그리고 "PYP → MYP → DP는 평가 방식이 매번 바뀐다 — 이음매마다 준비할 것이 다르다". 아이의 영어 글쓰기와 수학이 지금 어디쯤인지 궁금하시면 30분 무료 수업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교육과정·건물 구성·입학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